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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양재진/양재웅 의사가 말하는 내 마음 처방전 평소에 심리학과 정신 건강 의학 관련 유튜브나 방송을 많이 본다. 아무래도 맑은 정신으로 잘 살고 싶은 나의 욕심이겠지. 여러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 중 우리나라에서 유명한 사람을 뽑으라면 바로 '양브로', 양재진과 양재웅 의사일 것이다. 많은 방송을 다니며 사람들의 심리와 정신 상태를 아주 시니컬하고 담백하게 이야기해준다. 사람들이 흔히 이야기하는 정신과 의사의 전형에 가까운 느낌도 든다. 하지만 때론 이런 시니컬함이 정신을 바짝 들게 해주기도 해서, 많이 좋아하고 찾아보게 된 의사들이었다. 그리고 5월 13일 드디어 양브로의 첫 책이 나왔다. '내 마음을 나도 모를 때: 생각이 많은 사람들을 위한 특급 처방'. 정말 지금 나온 것이 고마운 책이다. 나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요즘 이런 고민을 많.. 더보기
김이나 작사가가 말하는 일『보통의 언어들』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도 말과 글은 우리에게 힘이 된다. 따뜻한 말 한마디, 냉철한 팩트폭격, 어쩌면 침묵까지도. 뿐만 아니라 언어는 파동, 즉 에너지라 전달이 되고 전염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중요한 언어를 섬세하게 다루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작사가들이다. 작사가들은 단순히 시처럼 언어를 나열하는 것을 넘어, 그 말들이 음악(멜로디)와 조화를 이루게끔 한다. 그저 말 한마디 제대로 쓰는 것도 힘든데 그것을 자연스럽게 음정에 녹여내는 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오늘 소개할 책을 쓴 저자는 이런 글쓰기로 소문난 작사가다. 바로 김이나 작사가다. 우리에게는 아이유 '분홍신', '너랑 나', '좋은날'과 이선희의 '그중에 그대를 만나' 등으로 널리 알려진 작사가다. 이 노래들을 들어보면 확실히 가사가 단순.. 더보기
『죽음의 수용소에서(빅터 프랭클)』AI시대에 진정으로 사는 삶이란? 점점 N잡러들이 대세가 되고 있다. 자아 실현이나 생계등 여러 이유로 우리는 한 가지 이상의 직업을 경험하고, 여러 가지 직업을 동시에 가지면서 살고 있다. 그렇지만 우리 삶은 점점 힘들고 지쳐가기만 한다. 돈은 벌리지만 힘들고, 사는 것 같지만 왜 사는지 모를 때가 아주 가끔 찾아오곤 한다. 그렇게 우리는 제2, 제3의 사춘기를 맞이하게 된다. 이런 사람들을 예측이라도 했는지 오스트리아의 한 학자는 자신의 경험과 정신의학의 관점에서 우리 삶을 어떻게 볼 것인지 알려주는 책을 만들었다. 그 책의 이름은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죽음의 수용소에서'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빅터 프랭클 작가가 실제로 독일의 수용소를 전전하며 겪은 경험들과 수용소에서 해방된 후 만난 내담자들을 상담하면서 겪은 임상적 증거들.. 더보기
확증 편향 부수기(싱크 어게인) "그러나 천천히 데워지는 냄비 쪽이 개구리에게는 실제로 더 유리하다. 자기가 놓여 있는 물이 너무 뜨거워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순간 개구리는 냄비 밖으로 튀어나왔다. 자기가 놓인 상황을 재평가하지 못하는 것은 개구리가 아니라 우리 인간이다. 우리는 개구리 이야기를 듣고 그 이야기를 진실이라고 일단 받아들이고 나면, 그 이야기의 진실성을 굳이 의심하려 들지 않는다." (『싱크어게인』, p.16) 수많은 동기부여 강의나 습관과 관련된 특강들에서 자주 듣는 비유가 있다. 냄비 속 개구리 비유다. 냄비 속 물의 온도를 서서히 올리면 개구리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죽는다고. 안 좋은 습관을 들일 때 그렇게 된다고, 좋은 습관을 들이려고 해도 서서히 들여야 한다고 할 때 이 비유를 많이 사용한다. 그렇지만 이 비유는.. 더보기
[매우 예민한 사람들을 위한 책] 예민함의 장점 [예민한 사람들은 성공하기 힘들까?] 예민하다 1. 무엇인가를 느끼는 능력이나 분석하고 판단하는 능력이 빠르고 뛰어나다. 2. 자극에 대한 반응이나 감각이 지나치게 날카롭다 3. 어떤 문제의 성격이 여러 사람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중대하고 그 처리에 많은 갈등이 있는 상태에 있다. 스티브 잡스, 아이작 뉴턴, 윈스턴 처칠. 이들의 공통점은? 아주 예민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라는 것이다. 스티브 잡스는 어릴 적 다른 부모에게 입양됐고, 환공포증을 겪고 있었다. 뉴턴은 유복자에 미숙아로 태어났다. 그리고 신경쇠약에 두 번이나 걸렸다고 한다. 처칠은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그 우울증을 ‘검은 개’라고 표현하며 함께 지냈다. 우리나라에는 정조가 있을 것이다. 어릴 적 아버지가 뒤주 속에 갇혀 죽는 것을 보고 .. 더보기
글쓰기의 고통을 덜어 주는 멘탈 관리법 나는 글을 쓰는 지금 이 순간이 굉장히 힘들다.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막막하다. 첫 문장은 누구나 힘들다. 그래도 잘 쓰고 싶다. 이건 누구나 겪는 고민일 것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읽은 책이 강원국의 글쓰기다. 이 책에서 글을 쓰는 사람이 가지면 좋은 방법과 마인드를 이야기하고 있다. 특히 처음 쓰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으니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오늘은 글을 쓸 때 멘탈의 고통을 덜어주는 방법 2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1) 완벽한 글은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글은 없다. 글과 말은 수학의 영역이 아니기 때문에 정답이 없다. 완벽한 글이 있다면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글을 쓰지 않을까? 그럼 그건 또 완벽한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완벽한 글은 참신하고 멋있는.. 더보기
파란 눈의 스님이 소개하는 명상하는 법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우리의 24시간은 끊임없이 분주하다. 뇌는 자는 동안에도 우리 모르게 일을 하고 있다. 눈을 뜨고 나서는 스마트폰의 알람과 밀린 메시지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sns는 친구들과 셀럽의 잘난 모습만 보여주는 것에 여념이 없다. (맨날 아메리카노...) 그리고 출근과 밀린 일 생각으로 하루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작한다. 직장에서는 회의와 업무를 보며 이리저리 치이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고 또 일하다 퇴근. (그리고 또 커피...) 그러면 널브러져 씻지도 않고 자고 싶어진다. 저녁은 대충 집에 있는 것을 먹던지. 배달음식을 먹으며 티비를 보고 하루를 끝마치게 된다. 그리고 또 다음날이 시작된다. 이런 생활 속에서 제대로 나를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 더보기
[질서 너머(조던 피터슨)] 허세가 아닌 진짜로 강해지는 책 제가 처음 조던 피터슨을 접하게 된 건 유튜브였습니다. 자기 계발 동영상의 알고리즘에 따라 보게 된 영상에서 피터슨은 당당하게 나의 두려움과 책임에 맞서라고 했지요. 그때부터 조던 피터슨의 영상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의 첫 책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읽었지요. 그 책은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단단한 자아를 가지고 살아갈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내 방을 깨끗하게 치우라는 이야기였지요. 저는 나름 방 정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중요한 것은 내 것에 대한 온전한 책임이었지요. 어지러운 방을 정리한다는 것은 내가 당장 책임져야 할 나의 것들을 다시 정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혼돈을 정리할 수 있는 삶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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