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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파란 눈의 스님이 소개하는 명상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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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우리의 24시간은 끊임없이 분주하다. 뇌는 자는 동안에도 우리 모르게 일을 하고 있다. 눈을 뜨고 나서는 스마트폰의 알람과 밀린 메시지들이 우리를 맞이하고, sns는 친구들과 셀럽의 잘난 모습만 보여주는 것에 여념이 없다. (맨날 아메리카노...) 그리고 출근과 밀린 일 생각으로 하루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시작한다.

 

직장에서는 회의와 업무를 보며 이리저리 치이고, 정신없이 돌아다니다 점심을 먹고 또 일하다 퇴근. (그리고 또 커피...) 그러면 널브러져 씻지도 않고 자고 싶어진다. 저녁은 대충 집에 있는 것을 먹던지. 배달음식을 먹으며 티비를 보고 하루를 끝마치게 된다. 그리고 또 다음날이 시작된다.

 

 

이런 생활 속에서 제대로 나를 볼 수 있을까?

그리고 나는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가?

어쩌다 이렇게 되고 있지?

 

 

라는 질문이 꼬리에 꼬리를 물 수 있다. 그리고 이런 질문이 계속 맴돌며 점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당신에게 이 책은 아마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다. 이 책은 바로 앤디 퍼디컴의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이다. 명상 책인데 미국인이 써서 당황할 수 있겠지만, 제대로 봤다. 미국 스님이다. 

 

20대에는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다, 돌연 스님으로 출가를 한다. 그리고 그렇게 산 속에서 수행한 내용과 그의 경험을 바탕으로 나온 책이 바로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이다. 사실 명상은 동양 문화, 특히 불교 문화의 전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책이 주는 특별함이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는 자본주의 속에서 살고 있다. 흔히 서구화라는 표현을 하는데, 우리의 문화와 인식들도 점점 서양의 근본들을 따라가고 있다. 어쩌면 비슷한 결로 서구권에서는 동양의 문화를 점점 받아들이고 있는 추세다. 그 문화 중 하나가 바로 마음 챙김이다. 스티브 잡스가 명상을 했다는 것은 아마 너무나도 유명해서 다들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대기업들도 사내에서 마음챙김과 명상 수업을 점점 확대하고 있는 추세다.

 

이 책에서는 마음 챙김과 명상이 우리에게 필요한 이유를 제시하고, 그 수행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 수행을 할 때 맞이할 수 있는 어려움도 제시한다. 그리고 저자의 경험과 이야기가 많이 녹아 있어 읽어 나가는데 지루하지 않다. 그래도 처음은 쉽지 않겠지만 천천히 읽어보길 희망한다.

 

요즘 나를 돌아볼 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코로나가 지속되고 가족과 붙어 있는 시간이 늘면서 나 혼자 있는 시간이 거의 없게 되었다. 그럼 1인 가구로 지내는 사람은 충분히 돌아볼 수 있을까?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우리 곁을 함께하고 있으니 그것도 제대로 혼자인 것은 아니다. 

 

오늘 10분만 나를 위해 시간을 내보자. 그리고 나의 내면의 소리를 온전히 알아보자. 괜찮다. 좋고 나쁜 명상은 없다고 작가는 말하고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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