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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질서 너머(조던 피터슨)] 허세가 아닌 진짜로 강해지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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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조던 피터슨을 접하게 된 건 유튜브였습니다. 자기 계발 동영상의 알고리즘에 따라 보게 된 영상에서 피터슨은 당당하게 나의 두려움과 책임에 맞서라고 했지요. 그때부터 조던 피터슨의 영상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그리고 그의 첫 책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을 읽었지요.

 

그 책은 이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단단한 자아를 가지고 살아갈 것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내 방을 깨끗하게 치우라는 이야기였지요. 저는 나름 방 정리를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서 중요한 것은 내 것에 대한 온전한 책임이었지요.

 

어지러운 방을 정리한다는 것은 내가 당장 책임져야 할 나의 것들을 다시 정리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혼돈을 정리할 수 있는 삶의 주체는 나라는 사실을 일깨워주었지요. 그 뒤로 확실하게 제 삶을 더 주체적으로 살 수 있게 됐습니다.

 

그렇게 제 삶을 바꿨던 조던 피터슨의 신작을 읽었습니다. ‘질서 너머’. 벽돌책의 경계까지 가는 조금 두꺼워 보이는 책이지만, 그래도 전작에서 받은 느낌이 있기에 더 읽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 번 얻어맞은 기분이었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아주 까맣습니다. 전작인 12가지 인생의 법칙은 하얀 표지지요. 전작이 혼란 속에서 빛을 찾아가는 느낌이라면, 이번 질서 너머는 지금의 따뜻한 빛을 뚫고 다시 어둠으로 들어가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이야기 속 주인공들이 부름을 받을 때처럼요.

 

질서 너머에서도 목차에서 삶의 12가지 법칙을 제시합니다. 이 법칙들을 통해 피터슨은 우리가 지금 놓치고 있던 가치들을 다시 조명하고 있습니다. 빠른 것은 없다. 기존의 가치관을 존중할 것. 내가 감당해야 할 고통을 오롯이 감당하는 것. 그럼에도 감사할 것.

 

확실히 조던 피터슨의 어조는 강하고 분명합니다. 그리고 그 강함 속에서 진정한 따뜻함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우리 삶을 얼마나 직시하고 싶었는지. 분명하게 바라봄으로써 얼마나 강해질 수 있는지가 책을 읽으면서 느껴졌지요.

 

조던 피터슨의 두 책은 저를 하나의 팀처럼 굴러가게 하고 있습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이 메디컬 팀이라면, 질서 너머는 감독과 스킬 코치처럼요. 삶이 언제나 평온할 수는 없습니다. 어떨 때는 지극한 혼돈 속에 빠져 있다가, 또 어떨 때는 완전한 나태 속에 빠지거나 무기력에 빠지기도 하지요.

 

그런 혼돈을 극복하고 싶으신 분들에게 조던 피터슨의 책을 추천합니다. 이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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