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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깨달음

자기계발에 실패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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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대학교를 다닐 때부터 여러 자기 계발에 빠져있었습니다. 독서, 명상, 운동, 요가 등등. 책에서 나온 방법들을 따라 해 보고 유튜브를 보면서 나오는 방법들을 모두 따라 해 보았지만, 무언가 헛돌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제가 하는 계발활동들은 늘어나지만 현실은 전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계속 습관을 유지하고, 책을 읽던 중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나게 됐는지 어느 정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항상 더 나은 미래를 꿈꿉니다. 굉장히 좋은 현상이지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도전하고 투자를 하는데 욕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있다면 어린 질투심에서 나온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열심히 자기 계발 활동들을 하다 보면 어느새 지치고 공허해지기 마련 입다. 지금부터 제 경험과 여러 책들이 말하는 자기 계발의 함정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1. 내 마음, 가치과 불일치하는 자기계발

자기 계발에 여러 분야와 도구들이 있습니다. 영어 배우기, 자격증 따기, 다이어트, 명상, 독서, 재테크 등등. 이 많은 자기 계발들을 할 때, 우리는 한 가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이 일을 왜 하는지입니다. 제가 겪은 가장 치명적이었던 것은 가치 탐색이 없었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행동이 오래 지속되려면 내적 동기가 외적 동기보다 더 강해야 한다고 합니다. 외적 동기는 이 행동의 원인이 타인에게 있는 것이고, 내적 동기는 행동의 유발 원인이 나 자신에게 있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행동에는 한 가지 동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러 책이 말하고 많은 사람의 경험이 말하는 것처럼 내면에서 나오는 행동들이 더 오래 지속되고 자기 조절 감을 향상한다고 합니다.

 

체중을 감량하는 목적이 바디 프로필이라면, 혹은 면접을 앞두고 살을 빼야 할 일이 있어서 그렇다면 우리는 그 목적을 이루고 난 후 다시 요요를 겪을 확률이 굉장히 높아집니다. 그렇지만 '건강'이 목적이라면, 그저 내가 건강한 상태를 느끼기만 하면 그만입니다. 왜냐하면 완벽한 건강은 없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삶이 어떤 삶인지 한 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가치, 행복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보고 느낀 다음에 시작을 해도 늦지 않는 것 같습니다. 항상 기초가 튼튼해야 좋은 집과 건물이 만들어지는 것처럼요.

 

2. 많은 방법과 조급증

이렇게 마음을 먹고 본격적으로 시작을 하면 우리는 한 가지 늪에 빠지게 됩니다. 너무 많은 자기 계발법이 있어서 엄청난 혼란이 옵니다. 중요한 것은 상황과 맥락입니다. 수많은 방법 중에 내가 실천할 수 있는 아주 작은 한 가지부터 먼저 차근차근 만들어 놓고, 그 뒤에 하나씩 늘려가면서 실행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기초가 지어지면 너무 신나서 이것저것 추가하고 싶어지다 보니 에너지가 못 버티고 금방 지치게 되지요.

 

습관을 만드는 데 보통 66일이라고 하지요? 어느 책에 따라서는 90일 100일 정도를 보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최소한의 시간을 꾸준히 투자하는 것입니다. 두 가지 습관을 5분, 10분씩 해보고 더 쉬운 습관을 먼저 만들고, 그다음 습관을 쌓아가는 방법으로 만들면 여러 가지 방법을 시도해볼 수 있는 좋은 루틴이 만들어질 것입니다. 

 

3. 습관에 대한 강박

이제 습관이 제대로 생겼으면 다음 고비가 있습니다. 바로 방법에 대한 강박입니다. 꼭!! 반드시!! 이때까지~해야 돼!! 내면에서 강하게 부르짖는 강박이 있습니다. 그 행동을 하루라도 안 하면 불안해지고 미래에 도달할 수 없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하루 정도는 그저 놓을 필요도 있습니다. 만약에 지쳐버렸다면 습관의 길이를 늘리면 되니까요. 매일 하다가 지치면 2일에 한 번으로 줄이고, 15분이 힘들면 10분 정도로 하면 됩니다. 이 모든 행동의 근원은 나의 행복이니까요. 

 

 

저는 다른 사람들을 많이 의식했습니다. 더 빨리 취직하고, 더 빨리 성공한 사람들을 본받고 싶었고, 더 빨리 결혼해서 더 빨리 여유로운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부러움을 먹으며 발전을 꿈꿨지만 이 모든 것들이 제 스스로에게 모순된 상황을 만들었지요. 제대로 성공한 사람들은 천천히 성공했고, 정말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시는 분들은 천천히 만나고 결혼생활을 했습니다. 그리고 여유로운 삶은 이 모든 것이 이루어졌을 때인 것을 보니 급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래도 아직까지 제 꿈은 포기하지 않고 있습니다. 40에서 50살 언저리에 제가 미래에 만날 가족에게 24시간 헌신하는 삶이지요. 물론 지금 가족에게 헌신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예전에는 40~50이라는 숫자에 강박을 가졌다면 지금은 헌신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여유롭게 계발을 하게 되었고, 점점 더 편하게 자기 계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러분도 각자의 삶이 있고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삶 속에서 꼭 이루셨으면 하는 가치들을 주목하면서 산다면 더 나은 미래를 그리실 수 있을 겁니다.

 

어떤 상황에서든 여러분의 미래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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