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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깨달음

인생책을 찾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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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애곡.!!

소울 푸드!!

이달의 명작!!

 

우리는 기억 속에 강력하게 남은 것들에 더 특별한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이런 얘기들을 할 때면 우리는 정말 신이 나서 날이 새도록 이야기하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더 많은 추억들을 펼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책을 많이 안 읽는다고 하지만, 그래도 저마다 인생 책이 한 권씩은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인생책이 없는 사람도 있겠지요. 그래서 오늘은 조금이라도 있어 보이게, 누구나 쉽게 인생책이라 할 만한 책을 찾을 수 있는 팁을 이야기해볼게요!!

 

출처: @kaboompics, Pixabay

1) 위기를 느낄 때 자주 읽는 책

삶에서 누구나 위기를 맞이합니다. 그리고 사람은 어려움에 맞닥뜨릴 때, 나에게 익숙한 것을 찾게 된다고 하지요. 흔히 동굴로 들어간다고 하는 표현처럼 말이지요. 자세히 돌아보면 우리는 힘들 때 계속 반복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책 중에도 그런 책들이 있을 거예요. 내용은 알고 있지만, 그냥 왠지 또 읽고 싶은 책. 내 방 책장에 오랫동안 꽂혀 있는 책.

 

저는 항상 내적 고민을 할 때 읽는 책이 있습니다. 팀 페리스의 책들, 그리고 정호승 시인의 시집 수선화에게라는 책입니다. 팀 페리스의 책들은 정말 성공을 이룬 사람들의 고통을 조금이라도 들여다보고 싶어서 읽지만, ‘수선화에게는 그냥 읽게 됩니다. 그저 따뜻해지고 싶어서.

 

2) 나의 처음을 함께해준 책

심리 효과 중 초두 효과란 것이 있습니다. 어떤 사건의 시작이 되는 것을 우리가 더 잘 기억하는 효과지요. 첫사랑, 첫 여행, 신입생 때의 기억이 머릿 속에 오래 남는 것을 생각하면 됩니다. 단순히 처음으로 읽은 책이 기억에 남을 수도 있지만, 좋은 기억으로 남은 첫 책이 더 오래가겠지요.. 저는 초등학교 때 어머니께서 사주신 ‘OO왕조 500년 시리즈만화책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그 덕분에 역사 과목을 굉장히 좋아했었습니다. 물론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볼 때는 조금 고통이 있었지만요...

 

3) 내가 은연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추천하는 책 or 절대 알려주고 싶지 않은 책

이것은 성향 차이에 따라 다를 겁니다. 음악도 나의 최애가 알려져야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만의 아티스트로 기억되길 바라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책 중에서도 이 책은 너무 유익해서 나만 알고 싶다!’라는 책이 있을 것이고, 이렇게 좋은 건 널리 알려야 해!’라는 생각이 드는 책들이 있을 것입니다.

 

4) 너무 자주 읽어서 망가진 책

마지막으로 인생책을 찾는 방법은 바로 거의 망가져가는 책입니다. 노포에 가면 허름하고 벽에 낙서가 많은 식당들이 있습니다. 책도 그렇습니다. 너무 많이 봐서 노래지고, 이곳 저곳 접히고, 거의 모든 페이지에 밑줄과 메모로 가득한 책은 거의 무조건 나의 인생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가진 책 중 가장 지저분한 책은 위에서 얘기한 타이탄의 도구들일 겁니다. 그 책을 산지 4~5년이 됐다 보니, 많이 더러워졌습니다. 그렇지만 그 책과 함께 했다는 것이 뿌듯합니다. 그리고 더 발전할 생각을 하면서 읽다 보니 행복해지기도 하지요

 

인생 책이라고 해서 너무 거창하고 어려운 책일 필요는 없습니다.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 팔던 떡볶이가 소울 푸드인 사람들도 꽤 있잖아요. 그리고 인생책에 장르도 필요 없습니다. 만화책이라도 나의 머리에 기억하고, 내 인생에 도움이 됐다면 괜찮습니다.

 

가끔 친구와 카페에 가서 몇 시간씩 이야기를 합니다. 만날 때마다 거의 같은 곳으로 갔습니다. 처음에는 그 친구를 따라왔지만, 지금은 제가 그 카페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 최애 카페가 된 것이지요. 여러분은 여러분의 친구에게 추천해 줄 인생 책이 있나요? 인생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그 책이 인생책이 된 이야기도 나눠주세요. 완전히는 아니지만, 그 인생을 조금이라도 함께 느껴보고 싶네요.

 

오늘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고, 다음 번에는 더 유익한 글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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