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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매트 위에서 하루를 시작했다. 확실히 어제보다는 상쾌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일어나자마자 침대를 정리하고 바로 매트 위에 앉아 명상을 시작했다. 오늘은 7분 가량의 명상을 수행했다. 오늘의 포인트는 몸이었다. 내 몸의 근육과 자세 정렬을 보았다.
명상을 하면서 가장 많이 굳어 있던 부위는 어깨였다. 의식을 안하면 올라와있고, 털어놓으면 다시 긴장하고 있다. 그 다음은 허리. 아무래도 바닥에 앉아서 하다보니 허리를 제대로 펴는 게 중요하다. 그렇지만 내 몸은 상당히 말려있었다. 그렇게 펴고 또 폈다.
끝으로 복부도 꽤 많이 뭉쳐있었다. 숨을 쉴 때 긴장이 느껴졌고, 힘을 빼는 것에 많이 집중했다. 이렇게 몸의 균형을 어느 정도 잡고 나니까 몸이 더 개운해졌다. 명상은 짧은 시간으로도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좋은 도구라는 것을 느꼈다. 이제 명상 3일차가 돼서 그런지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생각났다.
작심삼일을 극복하는 것이 습관을 만드는 것의 첫 고비다. 몸이 저항하는 첫 시작. 올라오던 열정이 멈추기 시작하는 시기. 이 작심삼일을 이겨내는 방법은 아무래도 계속 작심삼일을 하거나, 정말 이 습관의 즐거움을 만끽하거나. 나는 후자의 마인드로 하고 있다. 내 습관을 바라보며 즐거운 것들을 한 가지씩 찾아 나가는 것만으로도 작심삼일은 가볍게 이길 수 있게 됐다.
오늘도 왠지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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