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독서법 [어웨이크(awake)]

나는 대학교를 다닐 때부터 자기 계발서와 심리 서적을 재미있게 읽었다. 공대생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계발 서적이 너무 재밌어서 계속 읽었고, 지금도 놓지 않고 읽고 있다. 나에게 계발이란 순전히 재미와 성장이었는데, 이 책을 읽고 더 심오한 깊이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그 책이 바로 박세니 코치님의 '어웨이크'다.

 

이 책은 내 안에 숨어있는 잠재력을 끌어 올려주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각 챕터 별로 내가 어떻게 하면 성장할 수 있고, 그것을 막는 장애물들이 무엇이 있는지 하나씩 설명해주고 있다. 그중에서 내 눈을 가장 사로잡았던 문장이 있었다. 바로 '독서는 재화 창출의 기술이다.' 

 

재화 창출을 위해 잘근잘근 소화하자!!

 

머리로는 독서를 삶 속에서 적용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계속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그렇지만 내가 그 행위를 하는 본질은 제대로 깨우치지 못하고 있었다. 독서는 내가 하는 일을 더 성장시키고 발전시켜 더 많은 재화를 얻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재화란 가치로 바꿔도 그 말은 상통하다고 생각한다. 독서란 그 행위 자체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지만, 더 나아가 우리 삶에서 필요한 가치를 얻기 위해 하는 행동인 것이다.

 

유튜브나 인강 등을 통해서도 우리는 여러 지식을 배울 수 있지만, 책만이 가지고 있는 장점이 있다. 바로 글이라는 매개로 멈춰져 있고, 호흡을 내가 조절하며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책은 저자가 말로 하기에는 긴 내용을 한 권의 종이에 옮겨놓은 것이다. 그리고 책은 밑줄을 긋거나 메모를 하는 등, 나의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펜과 책 한 권만 있으면, 백만장자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그리고 그 지식은 계속 그곳에 있기 때문에 언제든지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있는데도 사람들은 책을 잘 읽지 않는다. 일단 시간이 없고, 어떻게 읽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도 꽤나 많다. 시작을 안 해봤고, 공부라는 단어에 안 좋은 기억들을 가진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장하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독서라는 공급은 반드시 필요하다. 단순히 책에 있는 내용을 외우는, 시험식의 독서가 아닌 우리 삶에 깊숙이 적용해서 정말 나 자신을 제대로 갈아엎는 독서가 필요하다. 이런 독서를 위해 필요한 방법과 주의 사항이 이 책에 나오는데,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해 3가지만 소개하고 싶다.

 

1) 가장 쉬운 책부터 읽어라

항상 시작할 때는 의욕과 두려움이 앞선다. 뭔가 거창한 것을 해야할 것 같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마음속에서 스멀스멀 기어 올라온다. 그렇지만 괜찮다. 항상 기본이 중요한 것이니까. 저자는 기본적이고 쉬운 책부터 찾아볼 것을 강조하고 있다. 그리고 어렵다고 좋은 책인 것이 아니라 쉽지만 그 개념이 잘 이해되는 책이 좋은 책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니 부담 갖지 말고 일단 시작해보자.

 

2) 대형서점을 자주 들러라

요즘은 인터넷으로 모든 것을 주문하는 시대가 됐다. 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책도 나에게 맞는 책이 있고 그렇지 않은 책이 있다. 그렇기에 내가 주도적으로 책을 찾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꼭 베스트셀러만이 좋은 책이 아니다. 많이 팔리는 책이 좋은 책이 아니고, 나에게 잘 소화되는 책이 좋은 책이다. 그러니 서점으로 가서 여러 책들을 접하고 나에게 맞는 책을 구매해보자.  

 

3) 언제나 올바른 프레임을 견지하고 깨어나 있는 상태로 읽어라

어떤 책을 읽는지도 중요하지만, 책을 읽는 나의 자세가 더 중요하다. 내가 어떤 자세로 책을 읽고 삶을 바라보는지에 따라 책은 약이되기도 하고, 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분명히 상기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야만 그 마음에 뼈가 생기고 근육이 생겨 실천을 잘할 수 있게 된다. 

 

 

나라는 사람은 내가 경험한 모든 것의 총합이다. 그리고 나의 삶은 직접 경험하기에는 굉장히 넓기도 하고, 아주 많은 것들이 존재하며, 우리는 그것을 모두 경험할 수는 없다. 그렇기에 책이 필요하다. 내가 이 넓은 세상에서 먼저 지나간 사람들의 이야기를 보고 경험하면서 성장할 수 있는 가장 가성비 좋은 도구가 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오늘 도서관이든 서점이든 달려가서 저 멀리 있는 한 사람의 인생을 들으러 가보자. 그리고 가슴 깊이 느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