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을 극복하는 법[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

나는 어릴 적 그렇게 좋은 소리를 들었을 때가 많지 않은 것 같다. 집안 청소를 해놓으면 못했다고 혼나고, 안 좋은 건 항상 아버지를 닮았으며, 성적은 그럭저럭 나왔지만 묘하게 아쉬워하시는 눈치를 느끼며 자랐다. 물론 매일 그런 건 아니고. 그렇지만 인간은 부정적인 것에 더 편향되는 것이 있는지 그런 기억들이 더 많이 난다... 게다가 애석하게도 내 주변에는 부정적인 사람들이 조금은 많았었다. 그 과정에서 외모 지적부터 괴롭힘까지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었다. 그래서 어릴 적의 나는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많이 바뀌었다. 비교적 친구들과 잘 지내고, 내 표현을 어느 정도는 하고 있고, 몇 달 안된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정도로 자신감이 넘치게 되었다. 물론 대책은 마냥 있진 않지만. 나에게 자신감을 채워준 존재가 바로 책이었다. 다름 아닌 자기 계발서. 책장의 반 이상은 심리서적이나 자기 계발서로 차있다. 소설이나 시집 등 문학도 있지만 자기 계발서의 매력은 나를 점점 강하게 해주는 매력이 있다.

 

많은 자기 계발서를 읽으면서 도움이 된 책이 여러 권이 있지만, 내가 이렇게 강해지게 된 것에 큰 도움을 준 책이 바로 '탁월한 인생을 만드는 법'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새로운 상황에서 내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이루는 법을 다루고 있다. 그 과정의 첫 장으로 믿음에 관하여 다루고 있고 이 장을 통해 나는 내 자신을 바꿔나가기 시작할 수 있었다. 강렬하게 나를 부쉈던 원리를 나누고 싶다.

 

우리는 살면서 여러 신념을 접한다. 긍정적 신념이든 부정적 신념이든, 태어나고 자라면서 여러 가치관이 담긴 이야기를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받아들이고 내면화시킨다. 그 내면화된 지식과 신념이 나를 성장시키기도 하고 나를 옭아매기도 한다. 예를 들면 '지금 이 점수밖에 안되는데 지금 공부해봤자 xx대 못가', '네 나이에 지금 그걸 하겠다고?', 'xx학번이면 화석이다' 등 우리를 가두는 말들이 시중에 널리고 널렸다. 그리고 '~에 늦은 나이는 없다', '지금이 ~하기에 좋은 때다' 등 우리를 성장시키는 신념들도 충분히 보인다.

 

이 책에서는 우리의 성장을 방해하는 세 가지 제한적 믿음의 범주를 소개한다. 세상에 대한 믿음(대충 '세상은 썩었어'같은 류), 타인에 대한 믿음(타인을 지레짐작하는 것), 나 자신에 대한 믿음('난 ~한 사람이라 안돼')이다. 이런 믿음을 우리는 여러 경로를 통해 들어봤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믿음을 파악할 수 있는 증거로 흑백사고, 개인화(무작위로 벌어지는 부정적 상황에서 자신을 탓함), 파국화(사소한 것으로 최악을 가정), 일반화가 있다. 이런 사고들은 우리의 부정적 경험이 쌓이고 쌓이면서 더 강화된다. 그리고 부정적 매체를 접하면 접할수록 더 부정적으로 변하게 된다. 부정적인 사람들이 많은 경우에도 이런 부정성은 강화된다. 

 

이런 믿음을 극복하는 과정을 이 책에서 알려준다. 여섯 가지 과정으로 되어 있고, 준비물은 종이와 펜이다. 

1) 제한적 믿음 인식하기

나에게 제한적 믿음이 있고 그것은 그럴듯해 보이는 허상임을 인식하자

 

2) 믿음을 기록하기

내 머릿속에 박혀있는 제한적 믿음을 종이에 쏟아내자.

 

3) 믿음을 검토하기

이런 믿음이 나를 성장시키는지 방해하는지 객관적으로 바라보자.

 

4) 믿음을 거부하거나 재구성하라

제한적 믿음들을 강점으로 바꿀 수 있는지 파악하자

 

5) 믿음을 수정하자

강점으로 변환한 믿음을 기록하고 기억하자

 

6) 새로운 믿음으로 무장하라

이 믿음들을 가지고 하루하루 살아가자. 

 

이 과정을 다 마쳤다고 바로 세상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를 조금씩 해방된 믿음으로 몰아넣는다면 나는 더 해방된 사고를 가지고 성공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이다. 가끔은 세상의 소리에 귀를 닫고 내면의 목소리에 조금 더 집중해보자. 좋지 않은 것들을 거둬내고, 좋은 모습을 닦아주면서 더 밝혀나가자. 그렇게 한다면 나를 조금 더 사랑하고 성장시킬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