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진정한 부자는 어떻게 돈을 만드는가

 두려움과 욕망이 
삶의 가장 크고 깊은 
함정으로 내몰 수도 
있다는 점을 
명심하길 바란다.
(···)
그 두 가지 감정이
너희의 사고를
지배할 수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아라.
평생을 두려움 속에서
산다는 것
자신의 꿈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것
그것이야말로
진정 잔인한 일이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p81>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그렇지만 그 방법을 제대로 알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누군가 알려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는 초, 중,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기본적인 교육을 배우며 사회에서 살아가고 자신의 전문 분야를 닦는 방법은 수도 없이 배웠다.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돈을 어떻게 벌고 쓰는지 알려주는 과정은 제대로 잡혀있지 않았다.

 

미국도 마찬가지였나보다. 그래서 어느 사업가는 자신의 어릴 적 경험을 통해 어떻게 부자가 될 수 있고 그때 필요한 마음가짐들을 하나하나 이야기하고 있다. 그 책은 바로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다. 이 책은 지금 나오는 모든 경제, 경영서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고 참고하는 책이 되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를 읽어야 하는 이유

 

우리는 코로나 위기를 지나오면서 심각한 경제적 피해를 보고있다. 가게들은 문을 닫고, 중소기업들은 인원감축을 하는 등 불안정한 상황이 지속되었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살아남고 오히려 돈을 번 사람들이 있다. 단순히 대기업뿐만 아니라 개인 단위로 보더라도 돈을 더 버는 사람들을 매체나 미디어를 통해 볼 수 있었다.

 

그들은 어떻게 이 위기 속에서도 강할 수 있었을까하는 궁금증이 있었는데, 이 책을 통해 어느 정도 감을 잡게 되었다. 그것은 쉽게 말해 다르게 생각하는 법이었다. 기존의 통념으로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닌 새롭게 생각하는 법을 배워야 했다. 이 책이 베스트셀러가 된 것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에서는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어릴 적 친구 아버지를 통해 돈에 대한 감각을 배워가는 과정을  그려주고 있다. 돈이란 무엇이며, 돈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감정이 자산을 모으는 데 있어 얼마나 중요한 요소인지 자신의 경험을 통해 알려준다.

 

가장 인상이 깊었던 부분은 친구 아버지가 어린 작가에게 생각해야할 질문을 한 가지 던지는 부분이었다. '이 해결책이 이런 두려움을 장기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일까?'. 내가 가진 근본적인 두려움이었다. 어쩌면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두려움일 수도 있다. 그리고 해결방법은 각자마다 다를 것이다.

 

그리고 자산과 부채의 개념을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우리가 생각을 너무 어렵게 한다는 것이었다. 자산은 나에게 들어온 돈이고 부채는 그저 빠져나가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부자가 되는 것에서 필요한 가장 기초 지식이었다. 너무 심플해서 어이가 없을 정도였다. 부자가 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어렵지도 않다는 것이 어떤 맥락에서 한 이야기인지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

 

이 책이 필요한 사람

 

내 경제 관념에 확신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바란다. 한국에서 느낄 수 있는, 지금 무의식적으로 느끼고 있는 돈에 대한 마인드셋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집, 부동산, 대출에 대한 관점을 다시 볼 수 있다. 그리고 그 의식을 다시 정립해서 시작한다면 여유로운 생활을 할 수 있지 않을까? 

 

요즘 경제공부에 대한 의지가 다들 굉장히 높다. 그래서 이런저런 방법들을 찾고 연구하고 있지만, 그만큼 실패한다는 이야기도 숱하게 들려온다. 여기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방법이 아닌 목적이었다. 그리고 방향이었다. 그 방향을 제대로 설정하고 싶다면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는 한 번 읽어보기를 바란다.

 

이 책을 끝까지 읽으면서 느낀 특별한 것이 있었다. 내가 작은 것에 감사한다면, 나갈 부채들도 적지 않을까? 그래서 더 작고 사소한 것들에 감사하고 만족하는 방법을 배울 필요도 있다고 본다. 워런 버핏도 햄버거에 콜라를 먹고 슈퍼카가 아닌 보통 차를 타고 다닌다고 한다. 어쩌면 부채를 줄일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즐거움의 빈도를 자주 경험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