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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40대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면 한 번쯤은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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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40대도 청년이라 불리는 시대다. 그렇지만 엄연히 40대는 책임질 것들이 많다고 느낀다. 가정도 있고, 회사에서 맡은 자리도 있고. 어렸을 때는 단순히 학교 공부만 잘하면 될 줄 알았다. 그러면 모든 것이 다 풀릴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었고, 진짜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그런 고민을 하던 찰나, 나는 위대한 스승을 책으로 만났다. 바로 팀 페리스. 타이탄의 도구들이라는 책으로 처음 접했던 그는 미국의 성공한 기업가, 스포츠 선수들을 인터뷰하며 그 글들을 책으로 엮었다. 타이탄의 도구들이 정말 내 삶을 올려주는 도구들을 소개해주는 아이템 목록이라면, 이 책은 인생이라는 게임의 가이드북이라고 할 정도로 간결하고 명확하다. 그 책은 바로 '마흔이 되기 전에'이다.

삶 속에서 아픔을 마주 봐야할 때

나의 부모님은 어릴 적부터 사이가 좋지 않으셨다. 아버지는 연이은 사업 실패로 좌절하셨으며, 결국 도박에 손을 대셨다. 그리고 어머니도 그 여파로 오랜 시간 신용불량자 생활을 하셨고, 불과 몇 년전에 그 생활을 청산하셨다. 돌이켜보면 내 인생에서 이렇다할 스승은 찾지 못했던 것 같다.

 

동시에 착한 아이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던 나는 어머니께서 취업이 잘된다는 학교로 나를 보냈고, 그 때 마땅한 꿈이 없던 나는 전기과를 가게 되었다. 그리고 꾸역꾸역 졸업을 했고, 1년동안 군무원을 준비해서 합격은 했다. 하지만 그곳에서 나는 아버지와 비슷한 선임자를 만나 그 트라우마를 이기지 못하고 나왔다.

 

이 책을 다시 보게 된 것은 그 때였다. 정말 내가 원하는 인생이 뭐였을까? 막연하게 있었지만, 그 불을 지필 수 있는 방법은 없었을까? 고민하면서 보게 된 책이 바로 '마흔이 되기 전에'였다. 그 고통 속에서 한 장 한 장 넘겨갈 때마다 가슴이 두근댔다. '그래 이거지'

진정한 나의 삶을 살고 싶다면

이 책에서는 세계에서 성공한 사업가, 예술가, 스포츠 선수들의 인터뷰가 담겨져 있다. 정말 이름만 들어도 알 법한 사람들의 이야기도 실려있다. 이들의 이야기를 보면서 느낀 한 가지가 있다. 바로 내 삶의 주인이 되라는 것. 그 누구도 나의 삶을 대신 살아주지 못한다. 누군가 내 인생에 대해 이런 저런 조언을 해주지만 결국 살아가는 것은 나다.

 

성공한 사람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깊은 우물을 팠다. 누군가는 시작이 빠르기도 했고, 어떤 사람은 굉장히 느린 시작을 하기도 했다. 중요한 것은 나의 방향을 찾고 나서부터는 그 길을 끝까지 팠다는 것이다. 어떤 상황에서도 고요하게 자신의 길을 닦아 나간 것이다.

 

20대 혹은 30대에 자신의 꿈을 찾아 다시 시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그만큼 기존의 가치와 사이클이 무너지고 있으면서도, 세상에 경험해보고 직업으로든 소명으로든 삼을 것들이 굉장히 많아졌다는 뜻이다. 그 속에서 내가 정한 길에 대하여 확신을 가지고 싶다면 이 책을 읽을 것을 추천한다.

 

혹시나 헷갈린다면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약간의 혼란이 왔다. 어떤 사람은 힘을 빼라하고, 어떤 사람은 모든 힘을 다하라고 한다. 사실 무엇이 맞는지 모르겠다. 그렇게 혼란이 온다면 서문을 한 번 읽어보길 바란다. 그곳을 보면 나의 삶을 바꾸는 것은 한 권의 책이나 문장이라고. 그것을 얻기 위해 수천 권의 책을 읽는 것이라고 했다. 

 

나의 삶을 바꾸는 것은 단 한 줄의 문장이면 충분하다.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는 덧붙인 것에 불과하다. 내 가슴을 뛰게 하는 하나의 구절이 있다면, 그것을 붙잡고 단단히 나아가면 된다. 내가 쉬어간다는 것에 끌림이 왔다면 달리다 쉴 타이밍을 만들기 위해 애쓰면 된다. 내가 전력으로 한다는 것에 마음이 요동쳤다면, 지쳐갈 때 나의 마음이 전력을 다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방법을 생각하면 된다. 


출처:  @pixabay

 

우리의 삶은 끝없는 선택의 연속이다. 선택의 순간에 길을 잃기도 하고 다시 길을 찾기도 한다. 그렇지만 중요한 것은 목적지가 있어야 길을 잃었다고 할 수 있고, 길이 없다면 만들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의 조상과 선배들은 수없이 많은 길을 만들어 왔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지금은 목적지도 많아졌지만, 그만큼 길도 너무 많아진 것 같다. 유튜브나 다른 매체만 봐도 수없이 많은 방법과 길이 우리를 더욱 혼란스럽게 한다. 그럴 때일수록 이런 책이 필요하다. 저 목적지 앞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는 선구자. 험난하다고 생각하는 그 길 속에서 나를 끌고 갈 안내자. 

 

내 삶에서 보지 못한 선구자를 찾고 싶거나, 먼저 뚫린 길을 만든 사람들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반드시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새로운 길을 만들 에너지를 얻기에 충분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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