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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도구들/시험 정복하기

[게으르다는 착각] 공부가 귀찮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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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기간만 되면 우리는 휴대폰을 만지고, 갑자기 방청소를 하고, 안 하던 운동을 한다. 정말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공부를 안 하는 것에 성실해진다. 중요한 일을 미루고, 잠을 자게 되고, 스마트폰을 만지며 친구과 연락을 하는 나. 과연 정상일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지극히 정상이다. 책 「게으르다는 착각」에서는 우리의 무기력함, 귀찮음과 같은 감정과 행동을 '게으르다'라는 단어로 정의하는 것에 대해 부정하고 있다.

 

'귀찮음을 극복해야 성공한다.'

'너의 몸은 생각보다 튼튼하니 그냥 닥치고 공부해라.'

'저 ㅅㄲ 공부하기 싫어서 꾀병부리네'

 

이런 이야기들을 주변에서 들어본 적이 있거나 이런 신념으로 살아온 사람이 여럿 있을 것이다. 과연 이 말들은 정말 과학적으로 맞는 말일까? 우리 몸은 우리의 생각보다 더 똑똑하다. 우리 몸과 뇌는 왜 이런 신호를 보낼까? 더 나아가서 우리 몸은 왜 신호를 보내는 데 나는 그것을 무시할까? 그리고 그 결과는 만족스러울까?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을 이 책에서 찾아볼 수 있다.

 

「게으르다는 착각」에서는 다양한 실험들을 제시하며 우리의 무기력, 귀찮음과 같은 것들이 우리를 어떻게 보호하고 효율을 올려주는지 설명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 사회에서 '게으름'이라는 단어가 우리를 어떤 방법으로 갉아먹는지 여러 사례들을 통해 보여주고 있다.

 

시험을 생각하며 이 책을 읽었을 때, 이 책이 조금 더 빨리 나왔다면 좋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 주변 그 누구도, 심지어 과거의 어느 선생님도 휴식의 중요성을 이야기하지 않았다. 내가 시험을 보기 전에 귀찮음을 느끼는 것이 당연하다면, 시험의 불안을 느끼는 것이 당연한 것이었다면 지금보다 삶이 편하지 않았을까? 

 

내가 시험을 1달 남겨두고 공부를 안 하는 것에 불안을 느끼거나 자책을 하고 있다면, 일단 그대로 있길 바란다. 억지로 몰아붙였다가는 잠깐은 좋겠지만, 나중에 탈 난다. 그러니 1~2일 정도는 충분히 아무것도 안 하고 나를 돌아보자. 그렇게 충전한 에너지로 충분히 시험기간까지 공부할 수 있다. 

 

 

귀찮음, 무기력감을 회피하기 위해 다른 무언가를 하기보단, 격렬하게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폰도 안 하고, 친구도 덜 만나고. 그러면 나라는 진정한 친구를 만날 수 있다. 그 친구의 목소리를 천천히 들어보고 일을 시작해도 늦지 않으니, 잠깐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 보길 바란다.

 

오늘의 교훈: "내 마음을 인정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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