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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결혼학개론] 결혼을 해야 할까요? 저는 아직까지는 빛이 나는 솔로입니다. 마냥 밝지 않은 사회 분위기지만 그래도 결혼에 대한 희망은 아직 존재해서 이 책을 샀습니다. 이 책의 표지는 굉장히 핑크핑크하네요. 정말 이 책을 읽으면 핑크빛 결혼 생활이 이어질 것 같은 색깔이지요. 그렇게 뭔지 모를 두근거림으로 읽은 이 책은 이제 금빛으로 보입니다. 단순히 배우자와 맺어야 할 관계를 넘어서 인간관계 전반을 다룬 책이라는 느낌을 아주 강력하게 받았거든요. 결혼은 요즘 점점 하지 않고 있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예전부터 결혼에 대한 희망이 있었고, 결혼학개론을 읽고 나서는 조금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혼학개론은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서 마주하는 여러 문제들과 그 해결법을 심리, 과학적으로 알려주는 책입니다. 솔직히 다른 책들은 단.. 더보기
내 슬픔의 깊이 오랜만에 시집을 읽었다. 이 시집을 산지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군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때, 그저 시인이 썼던 시들이 궁금해서 한 권 샀다. 정호승 시인의 ‘수선화에게’. 문득 다시 읽고 싶어 읽다가 멈춘 페이지가 있었다. 그 시의 제목은 ‘수표교’였다. 수표교는 청계천에 있는 다리의 이름이다. 청계천의 물높이를 재는 돌기둥. 세종 대왕님께서 청계천에 돌기둥을 세워 홍수를 예방하고자 만드신 다리다. 수위도 재고 개천을 건너는 다리도 된다. 수표교 말고도 우리는 여러 물의 깊이를 잴 수 있다. 그렇지만 이 시에서는 딱 한 가지 잴 수 없는 것에 대해 말한다. 눈물. 이 눈물 한 방울의 깊이는 재보려 하지도 않았고, 잴 수도 없었다. 살면서 내 슬픔을 제대로 알아준 적이 있었나? 어릴 적 내 부모님은 그래..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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